[MBN스타 남우정 기자] 방송인 오상진이 허술한 반전매력을 뽐냈다.
5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맘마미아’에선 오상진이 부산에 있는 부모님의 집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처음 등장하는 오상진은 카메라를 보며 어색해 했다. 그는 “뭐라도 하고 싶은데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 하기도 뭐하다. 걱정이 된다”며 촬영 시작부터 불안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런 어색해하는 오상진의 모습이 의외의 웃음 포인트가 됐다. 동생이 찍어주는 셀프 카메라에서 그는 본인도 민망한 듯 웃음을 터트렸고 어색한 듯 뜬금없이 포즈를 잡아 웃음을 선사했다.
↑ 사진=KBS 맘마미아 방송캡처 |
이른 새벽, 커피를 손수 내려먹는가 하면 이동 중에도 직접 음악을 선곡하며 항상 음악과 함께하는 생활을 보여줬다. 부산으로 내려가기 전 짐을 쌀 때도 일일이 하나하나 포장을 하는 꼼꼼한 면모를 자랑했으며 요리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오상진은 어딘가 허술한 허당 매력을 뽐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부산을 내려가면서 읽을 책을 3권이나 챙겼지만 기차에 앉자마자 햄버거를 폭풍 흡입하고 책은 읽지도 못한 채 잠들어 버렸다. 부모님에게 해줄 요리 재료가 든 큰 상자에 들고 진땀을 뺐으며 기차 플랫폼을 못 찾는 것은 물론 부산에 도착해서도 집을 찾지 못해 허둥거렸다. 요리를 할 땐 큰 불까지 내 어머니를 기겁하게 만들기도 했다.
↑ 사진=KBS 맘마미아 방송캡처 |
한편 오상진이 부모님과 24시간을 보내는 이야기는 오는 12일 방송되는 ‘맘마미아’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