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영화 ‘또 하나의 약속’ 제작사 측이 상영관 관련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5일 오후 ‘또 하나의 약속’ 제작사의 박성일, 윤기호 PD는 “‘또 하나의 약속’ 개봉관은 총 100여개 관이다”며 현재 상영관 배정 상황에 대해 알렸다.
제작사는 “‘또 하나의 약속’은 5일 저녁 현재 극장과 배급사와 협의한대로 CGV 45개 극장, 메가박스 25개 극장, 여기에 개인이 운영하는 극장 21개의 극장에서의 개봉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 사진=또하나의약속 포스터 |
또 제작사는 “다른 영화들처럼 정상적으로 극장에 걸리길 바랄 뿐이며 이 영화를 보고 싶어 하시는 관객들과 정상적으로 만나지 길 바라는 마음이 전부다. 부디 1만 시민들의 힘으로 만들어진 이 영화의 마음이 많은 관객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롯데 시네마는 상식적인 상영관 배정을 해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앞서 ‘또 하나의 약속’ 측은 ‘또 하나의 약속’이 전국 98개의 스크린 수를 확보했지만 CGV와 메가박스에 비해 롯데시네마에서는 단 7개관에서만 상영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돌연 개봉관이 줄어든 이유로 대기업의 외압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또 하나의 약속’은 반도체 회사에서 일하던 스무 살 딸을 가슴에 묻은 속초의 평범한 택시운전 기사가 딸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인생을 건 재판을 다룬 실화를 소재한 작품이다. 오는 6일 개봉.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이하 전문.
안녕하십니까! 또 하나의 약속 제작사의 박성일 윤기호입니다.
저희의 개봉관은 총 100여개 관입니다. 영화 ‘또 하나의 약속’은 2월5일 저녁 현재 극장과 배급사와 협의한대로 CGV 45개 극장, 메가박스 25개 극장, 여기에 개인이 운영하는 극장 21개의 극장에서의 개봉이 확정되었습니다. 여러상황속에 개봉관을 열어준 극장에 대해 이 기회를 빌어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위 극장들의 개봉관은 연일 계속되는 국민들의 뜨거운 성원으로 더 많은 상영관이 열리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비관객들의 지속적인 관심표명 속에서 롯데시네마의 상영관 배정에 대해서는 여전히 참담한 심정입니다. 7개 상영관에서 3개관이 늘어나 전국 10개 극장이 열리긴 했지만 일부 극장들은 직영관이 아닌 위탁관이며 나머지 극장들도 예술영화 전용 아르떼 극장에 배치하는 등 다른 멀티플렉스와 비교해도 턱없이 모자란 수치에 상영시간 배정마저도 일정하지 않은 이 상황을 여전히 이해할 수 없으며 롯데시네마의 추가상영 연락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희는 특별한 대우를 바라는 게 아닙니다. 다른 영화들처럼 정상적으로 극장에 걸리길 바랄 뿐이며 이 영화를 보고 싶어 하시는 관객분들과 정상적으로 만나지 길 바라는 마음이 전부입니다. 부디 1만 시민들의 힘으로 만들어진 이 영화의 마음이 많은 관객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롯데 시네마는 상식적인 상영관 배정을 해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한시
여기까지 오기까지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현재 상영에 힘써 주신 개봉관에 대한 추측성 기사보다는 더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영화를 볼 수 있도록 긍정적인 메시지와 성원의 기사를 써주시기를 간곡히 부탁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