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프로젝트’ 크레용팝 “김장훈, 생각보다 몸치더라”

[MBN스타 박정선 기자] 걸그룹 크레용팝이 소방관 프로젝트의 주제곡 뮤직비디오 촬영 에피소드를 전했다.

5일 오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김장훈과 크레용팝이 함께 진행하는 ‘대한민국 소방관 프로젝트’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크레용팝은 “김장훈 선배가 생각보다 몸치였다. 뮤직비디오 촬영장에서 춤을 출 때마다 웃음이 났다”고 폭로성 발언을 해 김장훈을 당황케 했다.

이에 김장훈은 “아니다”라고 부인하더니 “내가 가수 비처럼 현란하게 춤을 춘다고 생각해봐라. 내가 잘 추면 이상해서 일부러 어설프게 춘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크레용팝은 “김장훈 선배가 ‘밥을 잘 사준다’고 얘기하라고 시켰다”라며 “밥은 잘 사주셨고, 앞으로도 많이 사주셨으면 좋겠다”고 애교 섞인 폭로로 현장을 웃음마다로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김장훈과 크레용팝은 서로에 대한 호칭을 “형-동생으로 정리했다”며 훈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대한민국 소방관 프로젝트’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일하고 있는 국내 소방관들을 응원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김장훈과 크레용팝이 ‘크레훈팝’이라는 팀명으로 활동한다. 주제곡인 ‘히어로’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용기 있게 불 속으로 뛰어 들어가 인명을 구조하는 소방관들을 영웅에 비유해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 걸그룹 크레용팝이 소방관 프로젝트의 주제곡 뮤직비디오 촬영 에피소드를 전했다. 사진=이현지 기자

크레훈팝의 소방관과 소방관가족들, 119구조대원들을 위한 공연은 오는 16일 아주대 실내체육관에서 진행하며, 5일 발표된 음원수익전액을 소방관 유가족 및 자녀들에게 장학금과 성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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