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나영 기자] 정규 편성을 받고 방송된 한 달 동안 시끌시끌했다. 육아 예능프로그램 후발대로 출발한 SBS 예능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이하 ‘오마베’)는 이은네 가족의 리조트 공사대금 논란과 대중 목욕탕 모자이크 논란 등으로 방송 4회 만에 바람 잘 날 없었다.
논란이 됐던 걸그룹 샤크라 출신의 이은은 단 3회 만에 공식 하차를 했고, 이에 제작진은 사과와 함께 공식 입장을 발표했으며 후임을 물색 중이다.
이후 조용했던 ‘오마베’가 또 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이번에는 대중 목욕탕 모자이트 논란이었다. 앞서 지난달 20일 방송된 ‘오마베’에서는 그룹 엠블랙 멤버 미르가 조카 하진 군과 함께 공중목욕탕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때 삼촌인 미르가 하진 군에게 남자와 여자의 차이점을 알려주기 위해 남자 목욕탕을 구경시켜줬고, 이때 남탕과 여탕의 탈의실과 목욕탕 안에 전경이 모자이크 된 채 그대로 방송됐고, 이 부분이 논란이 됐다.
논란이 터진 당일 SBS는 “‘오마베’ 촬영 전에 목욕탕 관계자분들께서 찜질방에 계신 분들에게 사전 양해를 구했다. 또 촬영할 때 다시 한 번 이에 대해 안내를 했다. 앞으로 더 주의해서 촬영하도록 하겠다”고 전해 논란을 마무리 지었다.
↑ 사진= 오마이베이비 방송캡처 |
먼저 임현식은 주환에게 글자 공부를 시키려고 노래, 놀이 등을 동원해 노력했지만 이내 포기를 했다. 하지만 다시 힘을 낸 임현식은 현장 학습을 시키며 손자 공부가르치기에 집중했다. 마트에 간 주환은 장난감 설명 글에 “비싼데 사도 된다”라고 써있다고 말하며 귀여운 표정으로 장난감을 사달라고 할아버지를 쳐다봤다. 그러자 임현식은 글자를 모르는 주환이 뻔히 아무 것도 읽을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여러 글자들을 읽어보게 시켰다.
장난감을 사고 싶은 마음에 주환은 마트에 있는 물품을 자신이 읽고 싶은 대로 읽으며 “이것은 어른 것” “이것은 안 사도 된다” 등 지어냈다. 이런 주환의 모습은 어린 아이의 동심이 느껴지는 거짓말로 다가와 보는 이를 미소 짓게 했다.
고은아와 미르의 남다른 조카 사랑도 눈길을 끌었다. 고은아는 “어린아이라고 해서 다 받아주면 안 된다. 혹시 버릇이 나빠질까봐 더 엄하게 대하는 것”이라고 강한 훈육 이유를 설명하며 집 안의 악역을 맡아 조카를 훈육했다.
삼촌 미르도 많은 가족들의 사랑을 받은 탓에 조카가 남자답지 못하자, 조카를 강하게 키우고자 노력했다. 두 사람은 함께 수영장 나들이에 나섰다. 수영장에 가서 미르는 조카 하진이와 잘 노는 듯했지만, 조카를 잘 돌보지 못해 깊은 물에 빠뜨리는 등 실수를 저질렀다. 이를 본 미르의 어머니가 “이러다 물 무서워하면 어쩌려고 그러느냐”고 꾸짖었지만, 미르는 튜브를 타고 유유히 수영장을 가로질러 웃음을 자아냈다.
MBC 예능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의 성공으로 KBS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까지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뒤 늦게 육아 예능에 합류한 ‘오마베’가 논란에 휩싸였다. 여러 실수를 저지르긴 했지만, 방송에 출연하는 두 가족들의 모습은 사랑스럽고 따뜻한 가족애를 느끼게 해준다.
가족의 의미와 사랑을 다시 깨닫게 해주며 웃음까지 선사하는 ‘오마베’가 더 이상은 논란 없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해보길 이제는 기대해본다.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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