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안하나 기자] 순정예능 ‘섬마을 쌤’이 아이들에게는 꿈을 심어주며, 외국인 4인방 가슴 속에는 따뜻한 추억하나를 선사하며 훈훈하게 마무리 됐다.
3일 방송된 tvN ‘섬마을 쌤’에서는 대이작도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는 브래드, 샘 해밍턴, 아비가일, 샘 오취리와 가수 성시경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외국인 4인방과 성시경은 섬마을 아이들과 1박 2일 간 영어캠프를 통해 마지막 추억을 만들었다.
성시경은 아이들의 음악 선생님이 되 노래를 가르쳐 줬고, 자신감이 없던 한 학생은 노래로 자신감을 심어줬다. 또한 발라드 가수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의 요구에 크레용팝의 ‘빠빠빠’에 맞춰 댄스까지 선보이는 열정을 보였다.
또한 브래드가 검은 턱시도에 나비넥타이까지 제대로 갖춰 입고 섬마을 아이들 앞에서 펼치는 화려한 마술쇼가 공개됐다. 브래드가 선보이는 신기한 마술에 섬마을 아이들이 탄성을 지르며 즐거워했다.
↑ 사진="섬마을 쌤" 방송캡처 |
이후 인터뷰를 통해 성시경은 “다큐도 아니고 예능도 아니고. 진짜 5일을 지지고 볶았다”고 출연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이들 눈을 띄워준다는 것. 꿈을 심어주고 시야를 넓혀준다는 것 참 좋더라”며 “이런 좋은 느낌, 좋은 감정, 힘을 준 아이들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
‘섬마을 쌤’은 지난해 9월 파일럿으로 첫 선을 보인 프로그램이다. 당시 충청남도 보령시 호도를 찾아 섬마을 분교 초등학생들에게는 유쾌한 방과 후 영어 선생님이 돼줬고, 주민들과는 친구처럼 어울리는 모습을 보이며 ‘순수 무공해 예능’이라는 타이틀 까지 얻으며 호평을 받았다.
이후 한층 더 탄탄해진 스토리를 바탕으로 정규편성 됐다. 동시간대 방송되고 있는 KBS2 ‘우리동네 예체능’과 SBS ‘심장이 뛴다’를 위협하는 대항마를 목표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시청률도 기대에 미치지 못할만큼 저조했다. 특히 각종 프로그램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호주 출신 개그맨 샘 해밍턴의 활약도 이번 작품에서 기대했지만 생각했던 것 만큼은 빛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티 없이 순수하고 깨끗하고 맑았던 아이들과 외국인 4인방의 모습은 착한 예능 답게 따뜻함을 안겨주기 충분했다. ‘섬마을 쌤’을 연출한 김종훈 PD는 “그 동안 시청자 여러분의 성원 덕분에 ‘섬마을 쌤’이 여러 섬마을에 따뜻한 관심과 웃음을 전할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안하나 기자 ahn111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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