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희애 유아인 주연 JTBC 드라마 ‘밀회’ 첫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밀회’는 성공을 위해 앞만 보고 달리던 예술재단 기획실장 오혜원(김희애)과 천재 피아니스트 이선재(유아인)의 음악적 교감과 애틋한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공개된 사진 속 김희애는 단아하면서도 강단 있는 커리어우먼 모습을 드러냈다. 베이지색 트렌치코트에 긴 생머리로 청순한 아름다움과 단호한 카리스마를 동시에 엿볼 수 있었다.
김희애는 ‘아내의 자격’ 이후 2년 만의 연기 복귀인 만큼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는 후문. 동선 하나 하나 일일이 체크하는 것은 물론 후배 배우들에게 먼저 다가가 대사를 미리 맞춰보자고 청하며 구석에서 리허설을 하는 등 선배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또 김희애는 촬영장에 도착하자마자 스태프들에게 일일이 먼저 인사를 하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극 중 치마 대신 입은 머플러에 대해 “요즘 트렌드”라고 안판석 감독과 농담을 주고받았다.
그러나 촬영이 시작되자 베테랑 연기자답게 눈빛부터 말투까지 오혜원으로 완벽 변신했다. 첫 촬영부터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는 장면임에도 불구하고 30년차 연기자다운 내공을 발휘해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제작사 관계자는 “김희애가 연기하기에 어려운 장면이었는데 기대만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