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베미뇽 출신 벤은 지난 달 31일 방송된 tvN ‘퍼펙트싱어 VS’ 실버프라이데이 특집 편에서 이선희의 ‘인연’을 다시 부르며 ‘퍼펙트싱어’에 도전했다.
벤은 지난해 12월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방송된 ‘퍼펙트싱어 VS’ 16회에서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이선희의 ‘인연’을 불러 ’98.548점’이라는 퍼펙트싱어 사상 최고 점수를 기록한 바 있다.
‘실버프라이데이’는 팀의 패배로 ‘퍼펙트싱어’에 도전하지 못한, 진 팀 최고점자들에 ‘퍼펙트싱어’에 도전할 기회가 주어지는 스페셜 무대. 이날 마지막 도전자로 나선 벤은 가슴을 울리는 노래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무반주 공격에도 불구 한 개를 틀려 은 1000돈을 상금으로 받았다.
벤은 비록 ‘퍼펙트싱어’에 성공하지 못했지만, 최고의 감동을 선사했다. 소감을 묻는 MC의 질문에 벤은 울먹이며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는 짧은 말로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벤은 2010년 그룹 베베미뇽으로 데뷔해 ‘키도 작고 예쁘지 않지만’, ‘잘해준 것밖에 없는데’와 솔로곡 ‘있을 때 잘할걸’, ‘오늘은 가지마’ 등 다수의 음반 활동으로 ‘여자 신용재’라 불리는 실력파 가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