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지난해 11월 27일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공개된 영화 ‘출출한 여자’. 영화는 공개와 동시에 엄청난 재생 수와 페이스북 ‘좋아요’를 기록하며 인기를 증명했다. 식을 줄 모르는 인기의 여세를 몰아 번외편인 ‘출출한 여자-홍콩의 맛’(이하 ‘홍콩의 맛’)이 지난 27일 네이버 TV캐스트에 추가 공개됐다.
‘홍콩의 맛’은 상과 하 편으로 구성됐다. 기존의 ‘출출한 여자’가 6개의 에피소드로 공감과 웃음을 선사했다면, 이번 번외편은 재미를 단 두 편에 압축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홍콩 올로케이션으로 제작, 먹거리는 물론 홍콩의 화려한 배경으로 보는 재미까지 더했다.
앞서 24일 공개된 ‘홍콩의 맛’ 예고편은 당시 5만9087번이나 재생됐으며 189번의 추천을 받았다. 예고편을 본 누리꾼들은 “시트콤으로 계속 제작해달라.” “짧은 분량이 그저 아쉽다.” “박희본은 생활연기의 달인이다.” “본편에 대해 기대 많이 하고 있다.” “중독성있는 노래, 시작부터 신난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폭발적인 반응 속 베일을 벗은 ‘홍콩의 맛’은 OST부터 귀를 사로잡는다. 한국어가 아닌 박희본이 직접 광둥어로 불러 재미를 선사한다. 홍콩편에 걸맞게 ‘출출하다보니, 홍콩을 갔네’가 가사에 추가됐다.
‘홍콩의 맛’은 극중 박희본(박희본 분)이 시집간 절친 이우정(이우정 분)을 만나기 위해 홍콩에 방문하면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오랜만에 만난 두 친구는 맛있는 음식을 먹기위한 여행을 시작한다. 몽콕시장, 오징어링, 에그볼, 피쉬볼 등 다양한 음식을 폭풍흡입하며, 명불허전 먹방을 이어간다. 특히 박희본은 전편보다 더욱 물오른 먹방연기와 능청스러움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기혼인 친구와 미혼인 친구가 흔히 접하는 대화 내용도 중간 중간 언급되며 20-30대들의 슬픔을 위로해준다.
영화 속 재미로, 박희본의 먹는 모습에 감동한 한 홍콩 요리사가 서비스를 건네지만 이 서비스에는 숨은 비밀이 담겨있어 궁금증을 자극한다. 전편과 달리 박희본이 먹은 음식을 실시간으로 트위터에 업데이트하는 식으로 구성돼 생동감과 친숙함을 주기까지 한다.
‘출출한 여자’의 포인트로 볼 수 있는 영상 말미의 간단한 요리법도 홍콩편에 맞게 제작됐다. 중국식 짜장소스 가지볶음과 완탕면을 만드는 빠르고 간편한 요리법이 공개돼 보는 이들을 군침돋게 만든다.
‘홍콩의 맛’ 역시 공개와 동시에 현재까지 상편은 13만3985번, 하편은 9만9800번 재생된 상황이다. 이번 번외편을 통해 ‘출출한 여자’ 국내편을 재관람하는 팬들도 늘어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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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