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영화 ‘수상한 그녀’와 ‘피끓는 청춘’에 생각지도 못한 카메오가 등장, 반전을 넘는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지난 22일 개봉한 ‘수상한 그녀’와 ‘피끓는 청춘’은 각각 132만2351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99만4378명의 누적 관객 수를 기록하며 식지않는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특히 ‘수상한 그녀’에는 심은경, 나문희, 박인환, 이진욱, 성동일, B1A4 진영 등 원로배우와 젊은배우가 조화를 이루며 신구조합을 알리고있으며, ‘피끓는 청춘’에는 대세 이종석, 박보영, 김영광, 이세영이 등장해 1982년 피끓는 청춘의 인생을 대변하고 있다.
두 편의 영화는 개성만점 배우들의 향연과 흥미진진 스로리로 인기를 모으고 있지만, 단연 돋보이는 건 예상밖의 카메오 출연이다. ‘수상한 그녀’에서는 욕쟁이 할멈 오말순(나문희 분)이든 20대 꽃처녀 오두리(심은경 분)든 조건없는 애정을 보여준 일편단심 박씨(박인환 분)의 20대 꽃미남 모습으로, 보자마자 미소가 절로 나오는 젊은 남자배우가 등장한다.
이미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연기력은 물론 대중성까지 인정받은 배우이기에 등장은 반갑고 새롭다. 또한 현재 드라마에서 열연 중이기에 이 배우의 스크린 나들이는 브라운관과는 다른 그의 매력을 알려준다.
‘수상한 그녀’에 젊은 남자배우가 등장했다면, ‘피끓는 청춘’에는 마음까지 젊은 남자배우가 출연해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피끓는 청춘’에는 이미 이종석과 김영광 등 훤칠한 키와 수려한 외모를 지닌 남자배우가 열연해 눈이 호강한다. 거기에 카메오까지 합세해 꽃미남 3인방을 완성시켰다.
‘피끓는 청춘’ 속 카메오는 전설의 카사노바 중길(이종석 분)의 삼촌으로 열연했다. 배를 타고 세계를 돌며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마도로스 삼촌으로 분해 여성 관객들의 마음까지 훔친다.
카메오는 남다른 헤어스타일과 비주얼로 이미 사랑을 받고있는 배우이자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서 짧지만 굵직한 인물로 등장, 극에 활력을 넣는 핵심같은 배우이기도 하다. 그 역시 현재 예능프로그램에서도 활약하고 있어 이번 출연이 돋보인다.
여자 일진 역으로 열연하는 박보영 역시 영화 속 카메오의 존재에 대해 “극에서 내가 중길의 집에 한 번도 가지 않으니 카메오가 누군지는 영화를 보고 알았다. 촬영 당시 중길의 삼촌으로 누가 나왔으면 좋겠다더라 라는 말만 들었는데 영화를 보고 카메오가 누군지를 보니 정말 놀랐고 재미있었다”고 설명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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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