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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밤(현지시간) 미국 LA 스테이플 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다프트 펑크는 최우수 팝그룹상과 댄스-일렉트로닉카 앨범상을 비롯해 주요 4개 부분에 포함된 올해의 레코드(Record Of The Year)와 올해의 앨범상(Album Of The Year)을 수상하는 등 5관왕에 올랐다.
트레이드 마크인 헬멧을 착용하고 시상식에 참석한 다프트 펑크는 수차례의 수상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침묵으로 일관했다. 결국 싱글 ‘Get Lucky’ 피처링을 통해 최우수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를 수상한 퍼렐 윌리엄스가 “로봇” 대신 수상 소감을 전하며 재미있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또 이들은 스티비 원더와의 깜짝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선보이며, 선후배 뮤지션들에게도 큰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다프트 펑크에게 올해의 앨범상을 선물한 정규 앨범 ‘Random Access Memories’는 신디사이저의 전자음과 70, 80년대 디스코를 절묘하게 결합한 아날로그 사운드로 큰 호응을 얻으며 빌보드 앨범차트 1위는 물론, 전 세계 97개국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 21개국 공식 앨범 차트 1위라는 대기록을 세운 바 있다.
또 올해의 레코드 부문에 오른 싱글 ‘Get Lucky’는 전 세계 51개국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이 밖에 프로젝트 그룹 매클모어 앤드 라이언 루이스가 본상인 ‘신인상’을 비롯해 ‘베스트 랩 앨범’, ‘베스트 랩 송’, ‘베스트 랩 퍼포먼스’ 부문을 휩쓸며 4관왕에 올랐다.
한편 ‘그래미 어워드’는 전미국레코드예술과학아카데미에서 주최하는 음반업계 최고 권위의 상이다. 1957년 제정돼 1959년 제1회 시상식을 개최한 이래 매년 봄에 열린다. 우수레코드·앨범·가곡·가수·편곡·녹음·재킷디자인 등 총 43개 부문에 걸쳐 시상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