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뮤지컬 배우 최수형이 드라마와 뮤지컬을 오가며 극과 극의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신성록에 대해 “보면 볼수록 배울점이 많은 친구”라고 평가했다.
최근 서울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MBN스타와의 인터뷰에서 최수형은 뮤지컬 ‘카르멘’에서 연기호흡을 맞추고 있는 신성록에 대해 언급했다.
신성록은 현재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목적에 방해 된다면 가족에게도 악행을 서슴지 않는 섬뜩한 악행을 저지르는 소시오패스 이재경으로, ‘카르멘’에서는 정의로운 경찰 호세 역할로 선과 악을 오가며 눈길을 끌고 있다.
‘카르멘’에서 최수형은 카르멘이 속한 서커스단의 주인이자, 그녀를 향한 집착과도 같은 사랑으로 호세와 카르멘의 관계를 극단적으로 이끄는 가르시아를 연기하며 나쁜남자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최수형은 드라마와 뮤지컬을 넘나들며 흑과 백의 매력을 펼치는 신성록의 활약에 대해 “일단 개인적으로 신성록의 성격을 알다보니 재미있다. 가끔 TV에서 연기하는 신성록을 보면 내가 알고 있던 신성록과 달라 어색하고 매치가 안 될 때가 있다”고 전했다.
↑ 사진=이현지 기자 |
신성록의 추천 덕분에 ‘카르멘’ 무대에 오르게 됐다고 밝힌 최수형은 그와의 우정을 자랑하기도 했다. 신성록과 최수형의 만남은 지난해 공연됐던 연극 ‘클로저’에서 댄 역으로 동반 캐스팅 되면서 시작됐다. 최수형은 “신성록 성격이 무척 좋아 생각보다 더 빨리 친해졌다”며 “연기에 있어 인물 분석 대해서도 철저했다. ‘클로저’ 대본 연습 당시 대사를 가장 잘 외워왔던 배우가 신성록이었다. 연기에 임하는 자세를 보고 열심히 하는 배우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급속도로 친해졌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최수형은 ‘카르멘’ 속 두 명의 호세 신성록과 류정한에 대해 “로맨틱한 것은 류정한 형이 더 잘 어울리고, 신성록은 허우대가 멋있다보니 연기할 때 질투가 더 많이 난다”며 “연기하는 배우의 차이일 뿐 카르멘을 향한 두 호세의 사랑이
한편 바다, 차지연, 류정한, 신성록, 임혜영, 이정화, 최수형, 에녹 등이 출연하는 카르멘은 오는 2월 23일까지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