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영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 ‘가장 따뜻한 색, 블루’ ‘돈 존’.
‘변호인’ ‘피 끓는 청춘’ ‘수상한 그녀’ ‘남자가 사랑할 때’ 등 쟁쟁한 상업영화들 속에서 개성 충만한 스토리로 나름의 진가를 인정받고 있는 작품들이다.
23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2일 ‘가장 따뜻한 색, 블루’는 1599명을 동원, 1만6055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했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는 791명을 불러 모아 9만6634명의 누적 관객 수를,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는 841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2만5119명을 기록하는 쾌거를 누렸다. 또한 ‘돈 존’은 80명을 동원, 1만1749명의 누적 관객 수를 기록하며 조금씩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체 박스오피스에서는 11위를, 다양성 영화에서는 1위를 차지한 ‘가장 따뜻한 색, 블루’는 평범한 소녀 아델이 우연히 만난 소녀 엠마로 인해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강렬한 감정을 느끼며 급기야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예상치 못한 감정의 변화로 당황하는 소녀의 심리와 미묘한 느낌을 주는 스토리가 재미를 더하며 극장가에 입소문을 불러일으킨다.
독보적인 존재를 과시 중인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는 사랑하는 아들의 출생비밀 때문에 괴로워하는 아버지와 그를 둘러싼 가족, 상대 가족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 감동을 선사한다. 실제로 있음직한 리얼한 이야기는 흥미를 높이고 만약 내가 아버지였다면 어떻게 했을까 라는 고민을 하게 만든다. 그러나 아들의 출생비밀 덕분에 아버지 스스로도 성장하며 모성애 못지않은 부성애의 아름다움을 강조한다.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 역시 두 작품의 뒤를 바짝 추격하며 흥행에 열을 올리고 있다. ‘설국열차’ 틸다 스윈튼과 ‘어벤져스’ 톰 히들스턴의 만남은 그 자체만으로도 호기심을 모은다. 뱀파이어 이브와 아담으로 분한 두 사람의 신비롭고 매혹적인 모습은 관객들의 재관람 욕구를 자극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다양성 영화들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 우선 상영관 확보가 어렵고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예술영화전용관에서의 상영, 일부 극장에서의 1-2개의 상영관 등 작품의 가치에 비해 너무도 적은 상영관으로 대중들에게 선택하고 볼 권리조차 주지않아 아쉽다.
↑ 사진=포스터 |
또 다른 영화 홍보사는 “프로그램 팀과 프로그래머가 첫 주 개봉과 목금 흥행 기록, 주말 예매권 수 등의 자료를 토대로 대략 관객들의 만족도나 관심도를 분석한다. 분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