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억대 연봉설로 도마에 오른 KBS가 ‘성과급’ 관련 보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KBS는 22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억대 연봉 보도와 함께 제기된‘성과급’관련“KBS에는 성과급이 없다. 2010년 4월 이미 폐지했다”고 해명했다.
KBS는 “성과급이란 통상 경영 성과가 좋을 경우 일반 직원들에게 보수 이외에 추가로 주어지는 것을 의미하지만, KBS는 이런 의미의 성과급이 없다. 2010년 4월 노사 합의에 따라 성과급을 폐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KBS 보수규정에 나와 있는 ‘성과급’이란 연봉제 적용을 받는 1직급 이상 고위직급(전체직원의 8%)에 대해 2직급 이하가 받고 있는 상여금을 능력급제에 맞게 차등 지급하기 위한 근거 조항으로 규정해 놓은 것”이라며“이들은 업무의 책임과 그에 따른 능력 평가를 전제로 차등 지급이 필요하기 때문이다”고 설명하다.
또한 “직원의 92%를 차지하는 2직급 이하 직원들의 경우는 이에 해당되지 않는다”면서 “1직급 이상 간부사원들이 받는 ‘성과급’은 보통 기업들이 경영성과에 따라 지급하는 ‘성과급’과는 성격이 완전히 다른 것”이라고 거듭 해명했다.
이와 함께 “임금에 이미 포함돼 있어, 추가로 지급받는 금액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