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두정아 기자] 세계적인 지휘자 클라우디아 아바도(Claudio Abbado)가 지난 20일 타계해 전 세계적으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유니버설뮤직그룹 인터네셔널 CEO 맥스 홀(Max Hole)은 “전 세계 음악 애호가들이 그렇듯, 아바도가 별세하셨다는 소식에 매우 슬프다”며 “클라우디오 아바도가 스칼라 극장과 베를린 필하모닉, 루체른 페스티벌 등을 통해 음악에 공헌한 바는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크다. 그는 진정 뛰어난 분이었다”고 말하며 클라우디오 아바도의 별세를 애도했다.
또한 KBS 클래식FM ‘장일범의 가정음악’을 진행하고 있는 평론가 장일범 씨는 21일 방송에서 “세계적인 지휘자 클라우디오 아바도가 세상을 떠난 소식을 듣고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칼럼리스트 류태형 씨는 SNS에 “서거 소식에 슬픔을 금할 수가 없다. 그는 카라얀 이후 최고의 지휘자 중 하나였다”며 “동시대 음악의 수호자였고 위암을 극복하고 더욱 깊어진 음악성으로 우리를 감동으로 안내한 진정한 마에스트로였다. 명복을 빈다”는 글을 올렸다.
이후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Vienna Philharmonic Orchestra),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London Symphony Orchestra), 빈 국립 오페라 극장(Wien Staatsoper) 등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와 극장에서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활동했다.
1989년에는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Herbert von Karajan)의 후임으로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수석 지휘자를 맡기도 했다. 특히 그는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1967년의 첫 녹음부터 마지막 2013년까지 명반들을 많이 남겼는데, 베토벤, 슈베르트, 말러의 녹음에서 탁월함을 발휘하며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 왔었다.
또한 유럽연합 청소년 관현악단(European Un
한편 클라우디오 아바도는 지난 20일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오랜 지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81세.
두정아 기자 dudu0811@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