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손하는 21일 오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남북 청소년 우정 버라이어티 ‘별친구’ 제작발표회에서 “사실상 첫 리얼 예능이다. 서투른 것 투성이였다”고 운을 뗐다.
그는 “아이들의 에너지가 정말 장난이 아니다. 제작진이 딱히 촬영 중간에 끼어들지도 않는다”며 “말 그대로 그냥 무한 촬영의 연속이었다. 대본도 없더라”고 말했다.
이어 “아무래도 체력적으로는 힘든 부분이 가장 컸다”고 토로했다. 이어 “앞서 드라마 촬영 중 교통사고를 크게 당해 오른쪽 다리에 부상을 입었다. 현재 핀을 많이 꼽은 상태 곧 수술을 앞두고 있는데 촬영 중 격한 놀이기구를 타게 됐다. 굴러 떨어져 재부상을 입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내 밝은 미소를 지으며 “그런데 오묘하게 마음은 짠하고 즐겁더라”며 “지금은 하길 잘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한 “선생님으로 출연했지만 오히려 많이 배운 것 같다”며 “탈북 아이들과 남한 아이들의 문화 차이임에도 불구, 선생님의 입장에서 이들이 서로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해야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내가 진정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다. 어느 순간부터 내가 오히려 배우는 느낌이었다”며 “순수한 아이들에게서 스스로 느낄 수 있는 교훈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한편, ‘별친구’는 목숨 걸고 국경을 넘은 탈북 청소년과 대한민국 아역스타의 우정을 그린 리얼 예능 프로그램. 서로에게 특별한 친구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을 위해 특별한 선생님도 투입된다. 윤손하, 문희준, 고주원 등 선생님 출연자를 비롯해 채상우, 낸시, 남다름, 김현수 등 아역스타가 대거 출연한다. 오는 25일 첫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사진 유용석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