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메가박스가 ‘메트 라이브 인 HD’(The Met: Live in HD)를 시작한다.
오는 25일부터 메가박스는 차이코프스키의 ‘에프게니 오네긴’을 시작으로 ‘토스카’ ‘팔스타프’ ‘베르테르’ ‘라 보엠’ 등 총 10개의 작품을 극장에서 단독개봉한다.
미국 문화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는 화려한 캐스팅과 독창적인 연출로 매 시즌 평균 200개 이상의 작품을 올린다. 메트오페라 공연 실황인 ‘더 메트 라이브 인 HD’는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작품만 엄선, 백스테이지 해설과 인터뷰 영상 등으로 실제 공연보다 더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25일부터 시작하는 차이코프스키의 ‘에프게니 오네긴’은 극적인 음악과 정밀한 심리묘사로 유명한 작품이다. 세계적인 프리마돈나 안나 네트렙코와 세기의 바리톤 마리우쉬 퀴볘첸이 열연한다. 지역사회의 냉담한 현실을 그린 쇼스타코비치의 ‘더 노즈(2월)’, 푸치니의 대작 ‘토스카(3월)’, 베르디의 마지막 작품이자 유일한 희극인 ‘팔스타프(4월)’, 인어공주의 체코판으로 알려진 드보르작의 ‘루살카(5월)’가 관객을 기다린다.
또한 러시아 오페라 중 가장 인기 있는 보로딘의 ‘프린스 이고르(6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원작으로 한 마스네의 ‘베르테르(7월)’와 푸치니의 3대 오페라 중 하나인 ‘라 보엠(7월)’, 모차르트의 대표적인 희곡 ‘코지 판 투테(9월)’, 현실적이고 드라마틱하게 바뀐 신데렐라, 로시니의 ‘라 체네렌톨라(10월)’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메트 라이브 인 HD’에 대해 메가박스 프로그램팀 나유경 팀장은 “메트오페라는 시즌마다 모든 작품을 관람하는 관객이 있을 정도로 마니아층이 두터운 메가박스의 대표적인 클래식 콘텐츠다. 올해 역시 다양한 작품 라인업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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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