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중 이선균은 회사를 살리기 위해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인 오지영(이연희 분)을 미스코리아 진으로 만들려는 남자 김형준 역을 맡고 있다.
10년 전 고등학교 시절에는 공부만 알던 숙맥 모범생이던 형준은 1997년에는 위기를 맞은 비비화장품을 이끌어가는 사장이자 과거와는 180도 바뀐 마초적 기질의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형준은 초반에는 오로지 회사를 살리려는 마음에 지영에게 접근했지만 차츰 지영에 대한 자신의 진심을 깨닫고 지영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모습으로 여성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형준의 순수함, 까칠함, 듬직함, 믿음직스러움, 세심함 등 다양한 매력도 이선균이 하면 비범해진다. 시청자들은 “형준이가 가방 들어주는데 왜 이렇게 설레지?” “김사장 이제 사장직 내려놓고 지영이만 따라다니나 봐” “형준이가 자기 목숨까지 걸고 이제 지영이 미스코리아 만드는 게 너무 안타까우면서도 설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스코리아’ 제작진은 “앞으로 오직 지영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퀸메이커로서의 형준의 설레는 모습을 더 많이 볼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오직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앞뒤 가리지 않고 모든 것을 다 주는 이런 형준의 사랑법이 자로 재고 따지고 하는 인스턴트식 사랑이 대부분인 2014년을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신선하게 다가가고 있다”고 말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