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 새빌' '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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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국의 한 매체는 BBC가 지미 새빌이 스튜디오와 탈의실 등 BBC 방송국 안에서만 소년, 소녀 약 1,000명에게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사실을 알고도 이를 외면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BBC 조사에 관여한 피터 손더스 아동기 성학대 피해자협회 회장은 “BBC에서 일했던 많은 이들이 새빌 범죄를 알고 있었다고 실토했다”며 “사실상 공개된 장소나 다름없는 곳에서 성범죄를 했지만 누구도 저지할 생각을 못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 영국 경찰은 새빌이 1955년부터 2009년까지
새빌에게 성적 학대를 받았다고 주장한 사람은 450명으로, 이 가운데 73%가 18세 미만 미성년자였다.
지미 새빌은 생전 아동 성추행 혐의 등으로 약 다섯 차례 경찰 수사를 받았지만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기소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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