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과 함께 현재 ‘미스코리아’ JTBC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 등에 출연 중인 임예진, 영화 ‘화이’ 에서 연기 호평을 얻고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맹활약 중인 장현성도 합류했다.
차승원은 YG의 브랜드 파워와 함께 연기자로서 더욱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YG행을 결정했다. 차승원, 임예진, 장현성, 소속배우들과 함께 그동안 동고동락해온 전 티엔터테인먼트 연기자 매니지먼트 스태프들 역시 함께 YG행을 택했다.
양민석 YG 엔터테인먼트의 대표는 “KT와의 홀로그램 사업과, 미국 최대 규모로 지난 17일 개봉한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넛잡' 제작사인 레드로버의 지분 확보 및 마케팅 제휴 등을 통해 YG가 추진하고 있는 영상 제작업에도 향후 시너지 창출과 전략을 강화하는 측면에서 연기자매니지먼트도 자연스레 강화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선보이고 있는 '위너TV' 등 YG가 직접 만드는 방송 콘텐츠의 제작 역량도 강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YG는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음반제작, 가수 매니지먼트뿐만 아니라 연기자 매니지먼트 분야 강화와 다양한 사업을 통해 한층 글로벌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전망이다.
YG는 연기자 부분의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차승원 역시 YG의 체계적이고 글로벌화된 매니지먼트 지원을 통해 배우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는 점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할 수 있게 됐다는 게 다수 업계 관계자들의 시각이다.
한편, 차승원은 영화 ‘포화속으로(2010)’, ‘눈에는 눈 이에는 이(2008)’, ‘박수칠 때 떠나라(2005)’ 등의 작품에서 강하고 임팩트 있는 연기로 충무로가 사랑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드라마 ‘최고의 사랑(2011)’으로 ‘MBC 드라마대상 미니시리즈 부문 남자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연기력을 인정받은 개성파 배우다. 빅뱅 멤버로 배우 활동도 겸하고 있는 최승현과는 ‘포화속으로’에서, 유인나와는 ‘최고의 사랑’에서 함께 출연한 인연이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