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다퉈 컴백 러쉬에 합류한 그룹 걸스데이와 달샤벳, 에이오에이까지 그녀들의 무대는 화끈함을 넘어 보는이로 하여금 낯 뜨겁게 만든다. 이러한 과도한 노출경쟁과 섹시 콘셉트는 가요계에만 국한되지는 않는다.
작년 연말 시상식을 비롯해 각종 영화제등에서 레드카펫을 밟은 여배우들은 특정 부위를 강조하는 드레스 코드로 팬들의 관심과 조명을 받게 됐다. 이러한 노출 마케팅이 순간적인 유명세에 플러스가 되기도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해당 연예인의 정체성까지 흔들 수 있어 우려된다.
↑ 그룹 에이오에이 |
↑ 그룹 달샤벳 |
↑ 그룹 걸스데이 |
↑ 지난 엠카운트다운 생방송 중 실신한 그룹 걸스데이의 혜리 |
섹시 콘셉트도 하나의 퍼포먼스가 될 수 있겠지만 가창력은 잊혀진 가요 프로그램은 온 가족이 둘러앉아 보기 불편해졌고 최근에는 한 음악방송에서 걸그룹 멤버가 쓰러지는 사고도 발생했다. 독감에 의한 컨디션 난조라고는 하지만 새해부터 과도한 콘셉트로 무리한 공연을 소화해서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어디로 가고 있는 지 모를 연예계, 팬들을 자극하는 섹시가 무기가 된다면 그 끝을 보기라도 하겠다는 듯 달려드는 부나방 같은 기획사들의 무모한 노출 경쟁이 어디까지 진행될 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 그룹 걸스데이 |
↑ 지난 엠카운트다운 생방송 중 실신한 그룹 걸스데이의 혜리 |
↑ 그룹 에이오에이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강영국 기자 sumur@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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