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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위안부 결의안’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일본 정부의 '위안부 결의안' 준수를 촉구하는 내용이 수록된 2014 회계연도 포괄적 세출법안에 정식 서명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인근 신연방정부청사에서 실비아 버웰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국장 등 참모들이 배석한 가운데 총 1500여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포괄적 세출안에 대한 서명식을 가졌습니다.
위안부 결의안은 민주당 마이크 혼다 하원의원의 주도로 지난 2007년 만들어진 결의안 'H. RES. 121'를 말합니다.
이 결의안은 일본정부가 지난 1930년대 제2차 세계대전 동안 아시아와 태평양 도서 식민지역에서 20만여 명의 젊은 여성을 강제로 종군위안부로 동원한 것을 분명한 태도로 인식하고, 역사적인 책임감을 갖고 사과하도록 할 것을 미 국무장관에게 촉구하는 내용입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포함된 법안이 미 상하원을 거쳐 미 대통령의 서명을 마친 것은 이번이
결의안은 법적 구속력은 없으나 법안 형태로 공식화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오바마 위안부 결의안’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오바마 위안부 결의안, 미국 주도라니 안타깝네요” “오바마 위안부 결의안, 미국이랑 우호관계로 있다보니 이런 날이 오는군요” “오바마 위안부 결의안, 자 이제 아베의 반응을 보자”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