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드래곤(왼쪽)과 태양 |
16일 다수 가요 관계자에 따르면 지드래곤과 태양은 프랑스 파리 패션 위크(Paris fahion week)에 셀리브리티(celebrity) 자격으로 참가한다. 앞서 두 사람은 직접 런웨이에 서는 것도 제의를 받았으나 전문 모델이 아닌 만큼 당사자들이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 패션 위크는 오는 19일까지 ‘2014 가을/겨울 남성복 컬렉션(2014 Fall/Winter Menswear)’을 진행 중이다. 지난 15일 출국한 지드래곤과 태양은 현지에서 20일까지 머문 뒤 22일께 귀국할 예정이다.
지드래곤과 태양의 패션쇼 나들이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드래곤은 지난해 1월 프랑스 의류 브랜드 뮈글러의 남성복 패션쇼 음악을 맡기도 했다. 당시 레이디 가가의 스타일리스트로 유명한 니콜라 포미체티(Nicola Formichetti)가 지드래곤의 음악을 틀어놓고 패션쇼 의상을 디자인했다. 태양 역시 이미 ‘2014 봄/여름 파리 패션 위크’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뽐낸 바 있다.
이번은 두 사람의 동반 행보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이들은 그동안 ‘따로 또 같이’ 활동하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트렌드를 이끄는 두 사람의 패션 감각은 관련 업계에 보이지 않는 파급력을 끼쳐온 것으로 유명하다.
이 때문에 빅뱅은 뮤지션으로서의 가치 외 YG엔터테인먼트가 추진 중인 신규 사업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제일모직과 손잡고 글로벌 패션 마켓 공략을 위한 신규 브랜드 론칭을 앞두고 있다.
월드 투어를 통해 세계 여러 유력 매체에서 케이팝(K-POP)의 중심으로 평가 받고 있는 빅뱅이다. 지드래곤과 태양이 YG의 선발대가 돼 새로운 패션 한류 붐을 일으킬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fact@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