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본선 3라운드 '팀미션 파이널 매치'에서 '시크공주' 브로디와 '부산소년' 정세운 등이 탈락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한 상황. 19일 방송에서는 남은 참가자들의 '팀미션 파이널 매치'에 이어 본격적으로 '괴물 참가자'들의 운명을 가르는 '캐스팅 오디션'을 시작한다.
'캐스팅 오디션'은 YG엔터테인먼트와 JYP엔터테인먼트, 안테나뮤직을 대표하는 양현석, 박진영, 유희열 심사위원이 참가자들을 직접 선택하는 라운드다. 세 심사위원이 가창력만이 아니라 각 회사와 색이 맞는지, 잠재된 가능성과 매력 등 다양한 모습을 종합적으로 고려, 참가자들을 캐스팅하는 것. 암묵적으로 참가자들에 대한 애정을 표현해오던 세 심사위원이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게 되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특히 이번 '캐스팅 오디션'은 절반에 가까운 탈락자들이 발생하게 되는 파격적인 룰이 적용돼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심사위원들에게 각각 6장, 총 18장의 캐스팅 카드만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팀미션 파이널 매치'를 통과하게 될 참가자 인원의 약 절반 정도만이 캐스팅에 성공한다.
또 이번 '캐스팅 오디션'은 '팀미션 파이널 매치'의 결과를 토대로 그룹-개인으로 나눠, 캐스팅하는 색다른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의 운명을 가르는 라운드인 만큼 장점을 부각시키고 단점을 가릴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모색한 것. 최상의 조합이라고 양현석-박진영-유희열의 공통의견이 모아진 조는 구성원들의 동의하에 한 팀으로 캐스팅, 결승까지 팀으로 갈 수 있게 된다.
제작진은 "이제까지 라운드에서 가능성, 잠재력, 성장성 등을 봐왔다면, 이번 '캐스팅 오디션'에서는 YG-JYP-안테나뮤직, 각 3사에 맞는 색까지도 고려된다"며 "매 라운드마다 더욱 혹독한 평가 잣대가 이어짐에도 그에 걸맞은 무대를 보여주는 참가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더욱 손에 땀을 쥐게 될 9회를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