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나영 기자] 오랜만에 지상파 드라마에 복귀하는 스타들이 SBS 새 아침드라마 ‘나만의 당신’을 위해 뭉쳤다.
15일 오후 서울 목동 SBS홀에서 열린 SBS 새 아침드라마 ‘나만의 당신’ 제작발표회에 배우 이민영, 정성환, 송재희, 한다민이 자리에 참석했다.
먼저 여주인공을 맡은 이민영은 8년 만에 지상파에 복귀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지난 2006년 SBS 드라마 ‘사랑과 야망’ 이후 사건사고에 휩싸여 잠시 휴식 기간을 가지게 됐다. 이후 지상파가 아닌 다른 채널에서 얼굴을 비췄지만, 이민영은 지상파에 복귀하지 않았기에 남다른 각오로 드라마에 임하고 있다.
이민영은 “SBS 마지막으로 공백기가 있었는데 다시 돌아오게 돼서 마음이 남다르다. 극중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구두닦이로 3남매를 정직하게 키워주신 엄마의 첫째딸 고은정 역할을 맡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많은 드라마 여주인공들은 아픔을 겪고 누군가를 위해 시련을 극복하는데, 고은정은 자신의 힘으로 역경을 헤쳐나가는 커리어 우먼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또 고은정이라는 역할처럼 우리 집도 3남매다. 아역배우부터 연기를 시작해 엄마도 나를 키워주시면서 희생을 많이 하셨다. 캐릭터가 비슷하다고 생각해서 이 캐릭터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 사진= 김승진 기자 |
한동안 연예 정보 프로그램 MC로 활약했던 한다미 역시 결혼 후 4년 만에 복귀하게 됐다. 그는 “2010년 드라마 ‘자인언트’에서 카메오 출연한 후 SBS 복귀하게 됐다. 아나운서 이미지가 어울린다는 소리에 다른 쪽으로 눈을 돌려 MC 활동을 1년 정도 했다. 나머지 기간에는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공부했다”고 밝혔다.
남녀 주인공 중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인 송재희 역시 지상파에 1년 만에 복귀를 하게 됐다. 그는 “1년 만에 지상파에 복귀하게 돼 가족과 지인분들이 축하해주시고 있다”며 “또 처음으로 악역 연기에 도전하게 됐다. 정말 하고 싶었던 악역이기에 기대가 크다. 길에 다닐 때 돌을 맞을 정도로 악날하게 연기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네 명의 주인공이 지상파에 오랜만에 복귀하는 만큼 드라마의 기대치가 커지고 있다. 이들의 포
한편, ‘나만의 당신’은 남편을 잃고 구두닦이로 정직하게 살아온 어머니와 슬하에서 자란 딸이 야망에 눈이 먼 모자가 일으킨 끔찍한 사고에 휘말린 후 역경을 극복하고 재기하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로 오는 20일 첫 방송된다.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