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영 “이종석과 송중기, 장난기 많은 게 닮았다”

[MBN스타 여수정 기자] 배우 박보영이 이종석과 송중기의 매력을 밝혔다.

15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피끓는 청춘’(감독 이연우·제작 담소필름)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한 박보영은 “이종석과 송중기는 현장에서 장난기가 많다. 이 부분이 닮았다. 다른 점보다는 공통점을 찾기가 더 어려운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함께 연기호흡을 맞춘 이종석과 송중기는 서로 다른 느낌의 배우다. 작업할 때 두 분 다 정말 좋다. 나는 상대배우 복이 많은 것 같다”고 덧붙여 부러움을 안겼다.

앞서 박보영은 ‘늑대소년’에서는 송중기와 이번 작품에서는 이종석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또한 박보영은 극중 맡은 캐릭터 영숙 역에 대한 설명도 잊지 않았다. 그녀는 “여자 일진 역을 하면서 카타르시스를 몇 번 느끼긴 했다. 촬영 초반 욕하는 것과 침 뱉는 것을 불량하게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나 역시 내가 하는 불량스러운 모습을 보고 안 어울린다고 느끼면 어떨까 걱정을 했다”며 “걱정과 달리 영화에서는 꽤 불량하게 나오는 듯해 다행이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선사했다.

박보영은 ‘피끓는 청춘’에서 충청도를 접수한 의리의 여자 일진 영숙 역을 맡았다.

↑ 사진=김승진 기자

‘피끓는 청춘’은 1982년 충청도를 뒤흔든 전설의 대박 사건을 그린 불타는 농촌 로맨스다. 오는 22일 개봉.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