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정은 15일 오전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서 “연예인이었던 첫번째 남편은 언어폭력이 심했다. 겁이 나서 혼이 나나간 채 살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주변에서 눈치챌 정도로 기죽어 살았던 3년 3개월이었다”면서 “이혼할 때도 (전 남편은)자기주장만 하더라. 결국 변호사를 선임해 3년이나 걸친 민사소송으로 이혼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두 번째 결혼 생활에 대해서는 “농사짓는 사람과 욕심 없고 순수한 사람인 줄 알고 결혼했는데 사업 핑계로 손을 벌리더라”며 “ 안 주면 생명을 위협받았다”고 토로했다.
김하정은 “세번째 남편도 안 맞는 사람이었다”며 “40년을 훌쩍 넘어서야 첫사랑과 다시 만났다. 아프고 힘들고 외로울 때 그 사람이 큰 도움이 됐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 사람을 다시 만나려고 그 힘든 시간을 보냈나보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