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유쾌한 배우 김인권이 영화 ‘신이 보낸 사람’(감독 김진무·제작 (주)태풍코리아)을 통해 연기변신을 선보인다.
김인권 주연작 ‘신이 보낸 사람’은 자유, 희망, 믿음 그 어느 것도 존재하지 않는 북한의 참혹한 현실을 탈북자들의 생생한 증언을 토대로 재구성한 실화 영화다. 극에서 죽은 아내와의 마지막 약속을 위해 마을 사람들을 데리고 자유를 찾아 탈북을 주도하는 주철호 역을 맡았다.
주철호 역을 통해 김인권은 그동안의 장난기와 재치는 잠시 내려놓고 진지한 면모를 맘껏 발휘한다. 때문에 그의 변신은 대중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하다.
앞서 1999년 ‘송어’에서 단역 태주로 데뷔한 김인권은 ‘아나키스트’ ‘조폭 마누라’ ‘말죽거리 잔혹사’ ‘신부수업’ ‘해운대’ ‘방가방가’ ‘강철대오-구국의 철가방’ ‘전국 노래 자랑’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특히 ‘해운대’에서는 코믹한 표정과 명품 몸개그로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으며, 이를 시작으로 개성파 배우다운 맛깔스런 연기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광해-왕이 된 남자’에서는 호위무사 도부장 역을 맡아 호평은 물론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채웠다.
↑ 사진=(주)태풍코리아 |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