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렬 기습 뽀뽀에 전여친 '불꽃 따귀세례'

개그맨 지상렬이 과거 여자친구에게 연일 뽀뽀하다가 뺨 맞은 사연을 공개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지상렬은 지난 13일 방송된 MBN 고수의 비법 <황금알>에서 남녀관계에서 소위 말해 가장 중요하다는 ‘남녀 간의 밀당’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전 여자 친구에게 전날 했던 뽀뽀를 다음 날 똑같이 했다가 뺨을 맞았다”고 토로하며 종잡을 수 없는 여성들의 스킨십 밀당에 대한 이유를 물었습니다.

이에 산부인과 전문의 류지원 고수는 “스킨십 허용 후 다음 날 거부하는 것은 하루 사이에 애정이 변해서가 아니라, 쉽게 보이지 않기 위한 스킨십 밀당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즉 ‘나 그렇게 쉬운 여자가 아니다’라는 식의 한 발 물러서기인 것”이라며 알다가도 모를 여자 사용 설명서에 대해 전했습니다.

또 정신의학과 전문의 양재진 고수 역시 “여자의 밀당은 본능이다. 이는 사랑을 키우는 촉매제가 될 수 있지만 밀당보다는 서로의 감정을 교감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덧붙여 이해를 도왔습니다.

한편,‘여자 사용 설명서’라는 주제로 꾸며진 이날 방송은 전체 케이블 일일 순위 1위 자리를 지키며 종편 월요 예능 강자의 위엄을 과시했습니다.

방송은 연애에서 밀고 당기기가 필요한 이유를 비롯해 많은 여성들이 직설적인 화법보다 간접 화법을 구사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여자의 '괜찮아'에 담긴 속 뜻과 여성 호르몬의 비밀 등 단순하면서도 효과적인 여자 사용 설명서를 공개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또 여자의 밀당을 해석하는 방법과 여자의 밀당에 대처하는 자세, 질투심 유발 작전의 숨은 의도 등 여성들의 여우짓(?)에 대한 상황별 학습 지도법에 대한 명쾌한 해석으로 시청자들의 이해를 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