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나영 기자] 배우 김지수가 현재 출연하는 SBS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 속 캐릭터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지수는 지난 10일 오후 서울 논현동 한 카페에서 열린 기자와의 만남에서 “극중 소화하고 있는 미경이와 같은 일이 닥친다면 어떻게 대처할 것 같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김지수는 “미경은 자신의 남편과 불륜을 저지른 여성을 보기 위해 일부러 그녀에게 접근한다. 실제로 나였다면 보지 않았을 것이다. 계속 떠오르고 괴로울 것 같다. 극중 미경이도 괴로워 한다. 어떤 여자인지 보려고 접근을 했지만 자꾸 생각나는게 얼마나 괴롭겠나”고 밝혔다.
이어 “정말 대단한 것이다. 불륜을 알고 있지만 그걸 감추고 계속 한 공간에 있는다는게 보통 인내심 갖고는 되지 않을 것”이라며 “실제 나라면 그렇게까지는 하지 않겠지만 충분히 갈등을 할 것 같다. 용서할까 하다가 용서할 수 없어 분노가 생기고 그럴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사진= 나무엑터스 제공 |
한편, ‘따뜻한 말 한마디’는 가정을 지키기 위해 아슬아슬한 외줄을 타는 위기의 부부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김지수는 남부럽지 않은 가정을 꾸리다 남편의 외도를 알게 된 후 상처입고 변해가는 여자 송미경 역을 맡았다.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