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올해 한국영화 라인업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사극영화가 대거 등장한다는 점이다. 코믹액션부터 블록버스터급 영화에 하지원, 하정우, 강동원, 최민식 등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배우들의 출연이 벌써부터 관객들을 설레게 한다.
화려한 라인업 중 ‘조선미녀삼총사’가 사극 열풍의 포문을 연다. 완벽한 검거율을 자랑하는 조선 팔도 최고의 현상금 사냥꾼인 진옥, 홍단, 가비가 사라진 십자경을 찾아달라는 왕의 밀명을 맡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인 ‘조선미녀삼총사’에는 말띠 스타인 하지원과 배우 강예원,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멤버 가인이 출연해 호흡을 맞췄다.
상반기 개봉하는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이하 ‘군도’) 역시 올해 기대작 중 하나다. 조선 후기, 탐관오리들이 판치는 세상을 향한 도적들의 통쾌한 액션 활극을 담은 ‘군도’는 윤종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특히 배우 하정우와 강동원의 만남, 이성민, 조진웅, 마동석, 윤지혜, 정만식, 김성균, 이경영 등의 화려한 캐스팅으로 관객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하반기에도 사극영화가 풍성한 가운데, 해양 액션 사극이 두 편이나 개봉한다. ‘명량-회오리바다’(이하 ‘명량’)은 불가능의 전투를 승리로 이끈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쟁 명량해전을 스크린에 담았다. 극 중 배우 최민식은 이순신 장군 역을 맡았으며, 류승룡은 왜군 장수 구루지마 역을 맡았다.
손예진-김남길이 드라마 ‘상어’에 이어 두 번째 호흡을 맞춰 화제가 된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이하 ‘해적’)은 조선 건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로 명나라에서 받아온 국새를 고래가 집어삼키자 바다의 여자 해적과 육지의 산적, 바다에서 추방된 흉악한 해적이 고래를 잡으려 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렸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