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은 9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페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KBS2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 제작보고회에서 “경쟁작들에 대한 부담감은 없냐”라는 질문에 “부담된다. 하지만 서로 다른 장르라 차별성은 있다”고 답했다.
KBS 새 수목극 ‘감격시대’는 현재 동시간대 1위인 SBS ‘별에서 온 그대’와 맞붙게 된다. 특히 주인공인 김수현은 김현중과 같은 소속사 배우라 두 사람의 경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현중은 “수현이와 같은 회사이긴 하지만 대세의 아이콘”이라며 “본래 대세였던 전지현 씨까지 있어 경쟁작이지만 부담이 된다. 하지만 워낙 다른 성격의 드라마라 둘 다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전작 ‘장난스러운 키스’ 시청률이 높지 않아 시청률에 대한 욕심도 있다”면서 “지난 번엔 해외에서 더 많이 사랑받았지만, 이번 작품은 한국에서 더 잘됐으면 좋겠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한편, ‘감격시대’는 1930년대 한•중•일 낭만주먹들이 펼쳐내는 사랑과 의리, 우정의 환타지를 그린 KBS 새 수목 드라마다. 김현중(정태), 임수향(가야), 진세연(옥련) 등 세 주인공이 어린 시절 운명의 장난으로 인해 엇갈린 삶을 살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1월 15일 첫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사진 유용석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