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참 좋은 시절’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지난달 28일 KBS2 새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의 배우들과 제작진이 드라마 시작을 알리는 첫 대본연습을 가졌다.
이날 대본 연습에는 주인공 이서진, 김희선, 옥택연, 류승수를 비롯해 약 30여명이 넘는 배우들과 이경희 작가, 김진원 PD 등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여 본격적인 첫 호흡을 맞췄다.
장장 3시간이 넘게 이뤄진 연습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은 지친 기색 하나 없이 정을 쏟아내며 대본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치 본 촬영에 돌입한 듯 맛깔나게 대사를 주고받으며, 술술 대본을 읽어내려 가는 배우들의 모습에서 ‘참 좋은 시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드러났다.
↑ 사진=KBS |
불의를 참지 못하는 상남자 강동희 역의 택연은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불같은 연기 투혼을 펼쳤고, 톱스타를 꿈꾸는 지방행사 MC 강동탁 역의 류승수는 손짓과 어깨를 들썩이는 리얼한 제스처까지 취해가며 대본 리딩에 임했다.
더 없이 만족스런 표정으로 차분하게 대본 리딩을 지켜보던 이 작가는 “작품을 준비하며 인생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공부할 수 있었다. 예전보다 더 좋은 글을 쓰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 PD 또한 “좋은 팀을 만나 너무 좋고 뿌듯하고 또 자랑스럽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차분히 한 발 한 발 나아가겠다”고 전해 전 출연진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는 “첫 대본 리딩에 임한 전 출연진들의 찰진 호흡과 세밀한 표현력, 섬세한 전달력이 시종일관 눈과 귀를 압도했다. 역시 공인된 배우들답다는 것을 느꼈다”며 “감수성
한편 ‘참 좋은 시절’은 가난한 소년이었던 한 남자가 검사로 성공한 뒤 15년 만에 떠나왔던 고향에 돌아오게 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2월 22일 첫 방송된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