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방송되는 tvN ‘투게더’에서 어르신들의 ‘장수 사진’ 촬영 봉사를 제안한 주인공은 새누리당 정의화 의원. 그는 신경외과 전문의 출신의 5선 국회의원인 정의화 의원은 화합의 정치를 통해 18대 국회에선 국회부의장까지 역임한 바 있다. 특히, 사진에도 깊은 조예를 가진 정 의원은 전문가 수준의 사진촬영 솜씨를 가져 ‘사진 찍는 정치인’으로도 불린다.
정 의원은 이날 방송에서 “장수 사진이 영정 사진으로 쓰인다는 생각에 안 좋게 보시는 분들이 있지만, 장수 사진은 어르신들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며 그 의의를 강조했다.
이어 “우리 부모님들 보면 자식 뒷바라지한다고 제대로 된 사진 하나 없는 분들이 많은데, 그런 분들께 장수 사진을 찍어드리며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하고 싶다”며 이 같은 봉사활동을 제안한 것.
정의화 의원은 개그맨 출신으로 영화와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인 서승만 극단 ‘상상나눔’ 대표를 비롯해 부산고등학교 동창인 이기우 인천재능대학 총장과 심의표 전 KBS 부산총국장을 초대했다. 정 의원과 세 명의 지인들은 스냅사진 촬영, 분위기 메이킹 등 저마다의 역할을 자청하며 이 특별한 추억 만들기에 동참했다.
한편, MC 한채아는 사진 촬영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께 즉석 포즈 시범을 보이며 사진이 잘 나오게 하는 방법을 꼼꼼하게 가르쳐 드려 어르신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기도 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