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준은 8일 오후 서울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로맨스가 필요해3’(극본 정현정/연출 장영우) 제작발표회에서 “상대 여배우가 김소연씨라는 얘기를 들었을 때 좀 무서웠다”고 말했다.
성준은 “사실 ‘아이리스’를 봤었는데, 김소연씨가 상대역이라는 얘기에 좀 무서웠다”고 말했다. 그는 “‘몇 대 맞겠구나’ 생각했는데, 현장에서 만난 소연누나가 너무 착하고 조심스러우시더라. 액션 배우 김소연이 아닌 소녀 같은 모습을 봤다. 예상 외였다”고 말했다.
성준은 “소연누나 같은 경우 내가 초등학교 때부터 데뷔하셨고 워낙 핫 배우시다 보니 처음 만났을 때 조심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그런 나보다 훨씬 더 조심스러운 분이더라”고 말했다.
하지만 성준은 “친해지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겠구나 생각했는데 촬영을 하다 보니 정말 잘 하시더라. 그냥 극중 캐릭터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더라”고 김소연과의 ‘케마’을 언급했다.
김소연 역시 “처음엔 서로 낯을 가려서 어쩌지 했는데 요즘은 너무 웃어서 NG가 날 정도로 친해졌다”고 말했다.
리얼 연애 공감 스토리로 큰 사랑을 받은 ‘로맨스가 필요해’(2011)의 세 번째 시즌인 ‘로맨스가 필요해3’는 홈쇼핑 회사로 배경을 옮겨 한국 알파걸의 생계 현장을 비롯해 그 속에서 펼쳐지는 경쟁, 우정, 사랑과 함께 고군분투하는 2030 여성들의 리얼한 모습을 담아냈다.
동갑내기 여자 세 명의 일과 사랑, 우정을 그린 전 시즌과 달리 ‘로맨스가 필요해3’는 신주연(김소연 분)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인간관계와 캐릭터로 시청자를 찾는다. 김소연 성준 남궁민 왕지원 박효주 윤승아 박유환 등이 출연한다. 13일 첫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