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송초롱 기자] 사랑해 셀 수 없이 외쳐도/늘 부족한 그 말/혼자서 외롭고 힘든 날들 우리 함께라면/두려울 게 없을 거야/넘치고 넘쳐서 감당 안 될 일만/전부 줄 거야/고마워 너무 땡큐 포 마이 러브(Thank you for my love)/너 태어나줘서 그리고 내 곁에 있어줘서/널 만나서 다시 난 태어난 거야
앞에 언급한 노래가사는 아이돌 빅스의 후속곡 ‘태어나줘서 고마워’이다. 그들은 지난 1월 1주차부터 ‘태어나줘서 고마워’로 후속곡 활동에 나섰다. 이 노래는 그간 변함없는 사랑을 보내준 팬들을 위해 바치는 곡으로 ‘저주인형’에서 보여줬던 강렬한 카리스마가 아닌 부드러운 ‘남친돌’ 같은 모습이 인상적이다. 빅스는 이 노래를 통해 자신들을 늘 믿고 지지해주는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컴백을 앞둔 비에이피(B.A.P) 또한 정규 2집 앨범에 팬송을 수록한다. 그들은 팬클럽 베이비에게 ‘비 마이 베이비’라는 제목으로 그동안의 고마움을 전한다. 비에피는 평소 무대 위 전사의 모습을 벗고 팬 한 명 한 명의 연인이자 오빠, 혹은 동생으로 분해 ‘베이비’(B.A.B.Y)를 선보일 예정이다.
팬을 위해 만든 팬송은 이전부터 많이 발매됐다. 샤이니 ‘늘그자리에’, 보이프렌드 ‘슈퍼 히어로’(super hero), 슈퍼주니어 ‘너로부터’, 에이핑크 ‘4월19일’, 엠블랙 ‘유얼 마이플러스’(you are my+), 씨엔블루 ‘고마워요’, 제국의아이들 '스페셜 데이‘(Special day), 틴탑 ’엔젤‘(Angel), 비원에이포(B1A4) '유얼마이걸’(You are my girl), 엑소 ‘엑소엑소’(XOXO), 비스트 ‘땡스투’(Thanks to), 인피니트 ‘위드’(with...), 블락비 ‘빛이 되어줘’ 등 수많은 팬송들이 존재한다.
아이돌과 팬은 필수 불가결한 존재이다. 아이돌에게 팬들은 활동의 원동력이자, 무대 위 희열을 느끼게 해준다. 또한 팬들은 그들의 수입을 올려주는 소비자층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아이돌은 팬들에게 고마운 마
이러한 팬송이 발매 되는 이유에 대해 한 연예기획사 관계자는 “아이돌과 팬들은 뗄 수 없는 관계”라면서 “그동안의 사랑에 보답하는 의미가 있는 것 같다. 또한 이러한 팬송은 가수와 팬들 사이에 응집력을 가지게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