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진은 7일 오후 라디오 스케줄을 비우게 된 DJ 려욱을 대신해 프로그램 일일 진행자로 나설 예정이다.
‘키스 더 라디오’ 측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오늘 슈퍼주니어의 키스 더 라디오는 스페셜 DJ FT아일랜드 이재진군이 진행합니다. 여러분의 애정 어린 관심과 청취 부탁 드립니다”라며 이 같은 소식을 알렸다.
려욱과 이재진은 뮤지컬 ‘하이 스쿨 뮤지컬’을 통해 인연을 맺어 평소 절친한 사이다.
려욱은 지난 6일 아버지와 할머니, 할아버지를 잃고 슬픔에 빠진 이특을 위로하기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 이날 생방송 직전 이특 가족의 비보를 접한 려욱은 비통함 속에서도 묵묵히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한편 이특의 부친 박용인씨(57)와 그의 할아버지 박현석씨, 할머니 천경태씨는 6일 오전 서울 신대방동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특의 조부모는 수년 전부터 치매 증세를 보였으며 그의 아버지가 힘겹게 수발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의 사망 원인을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 발인은 8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