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신동은 7일 MBC 표준FM ‘신동의 심심타파’에 불참한다. 신동의 빈자리는 B1A4 공찬과 신우가 임시 DJ로 채울 계획이다.
신동은 전날인 6일에도 이특 가족의 비보를 접하고 스케줄을 전격 취소, 빈소를 찾았다. 신동의 빈 자리는 빅스 엔과 백아연이 임시로 맡았다.
려욱은 전날 KBS 2FM ‘슈퍼주니어의 키스 더 라디오’ 진행을 소화했지만 이날은 스케줄을 취소하고 빈소를 지킬 전망이다. ‘키스 더 라디오’ 측은 “현재 임시 DJ를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6일 방송 시작 직전 비보를 접한 려욱은 “(이특의) 소식을 들은 게 얼마 되지 않았다. 혹시라도 알고 있는 분들도 있을 수 있다”며 차분하게 라디오를 진행했다. 또 방송 말미 “여러분의 위로·격려의 말씀과 마음, 멤버들에게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한편 이특의 부친 박용인씨(57)와 그의 할아버지 박현석씨, 할머니 천경태씨는 6일 오전 서울 신대방동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특의 조부모는 수년 전부터 치매 증세를 보였으며 그의 아버지가 힘겹게 수발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부모님은 내가 모시고 간다”는 내용이 담겨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의 사망 원인을 자살로 추정하고 있으며, 유족 측의 의견을 존중해 부검을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