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팬들은 두 사람의 열애소식에 축하와 함께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속이 쓰렸던 사람은 비단 팬들만이 아니다. 이승기-윤아를 이상형으로 지목한 스타들도 가슴앓이를 했을 터.
앞서 윤아는 나이불문 많은 남자 연예인들과 스포츠 스타들의 단골 이상형으로 지목돼왔다. 2AM 조권, 슈퍼주니어 이특, 빅뱅 지드래곤 등 20대 아이돌부터 박지성, 이용대 등 대형 스포츠 스타들까지 윤아를 짝사랑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특히 ‘윤아의 남자’ 이승기는 오매불망 윤아타령을 해왔다.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여러차례 윤아를 이상형으로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결국 윤아는 이승기의 품에 안겨 예쁜 사랑을 하고 있다.
국민 ‘엄친아’ 이승기도 많은 여자 연예인들의 이상형으로 꼽혔다. 걸스데이 유라는 데뷔 때부터 줄곧 이승기가 이상형이라고 밝혔다. ‘품절녀’ 모델 혜박도 이상형으로 이승기를 꼽으며 “같이 화보 찍는 게 소원”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행운은 윤아에게 돌아갔다.
품절남인 박해일의 인기도 만만찮다. 박보영은 인터뷰 때마다 팬임을 자처했고, 원빈을 동시에 이상형으로 꼽은 나르샤와 한선화는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배우 신민아는 용감하게 박해일을 이상형이라고 밝혔다. 유다인, 원더걸스 소희도 박해일을 이상형으로 지목했다. 특히 신민아는 “굉장히 동안인데 결혼을 하셔서인지 몰라도 옆집 아저씨 같은 느낌이 있다. 아저씨다운 면과 동안이라는 상반된 점이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치명적인 매력의 소유자 강동원도 여자 연예인들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강동원은 국민 첫사랑 수지를 비롯해 씨스타 효린의 이상형이다. 그밖에도 카라 구하라, 소녀시대 태연, 김아중, 박지윤, 장나라 등이 강동원을 이상형으로 당당히 지목했다.
‘소간지’ 소지섭의 인기는 열애설 보도가 나와도 사그라들 줄을 모른다. 애프터스쿨의 주연과 열애설이 터졌을 때 눈물을 훔쳤을 스타는 클라라, 한고은, 배슬기, 카라 박규리 등일 것이다. 이들은 소지섭을 자신의 이상형으로 지목한 바 있다.
20대 후반, 30대 여자스타들에게 인기가 높은 스타는 ‘연하남’ 윤두준이다. 이효리, 지나, 스포츠스타 이상화, 개그우먼 맹승지 등은 윤두준을 이상형으로 꼽았다. 이효리는 “쌍커풀 없이 큰 눈이 매력적이다. 서글서글한 인상을 좋아한다”고 털어놨다.
그렇다면 남자 스타들의 이상형은 어떨까?
조인성은 “다른 이면이 많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고 천정명은 “나를 컨트롤 할 수 있을 것 같고 배울 점이 많을 것 같다”며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송승헌, 이장우, 이상엽, 가수 겸 배우 박유천 등 남자연기자들은 ‘비의 그녀’ 김태희를 이상형으로 꼽았다. 박유천은 김태희와 꼭 한 번 연기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고 김태희와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춘 이상엽은 “밝고 열정적이며 젠틀한 김태희의 실제 모습이 이상형”이라고 밝혔다.
슈퍼주니어 신동, 인피니트 성규 등 20대 남자스타들에게 인기 있는 스타는 포미닛 현아다.
특히 성규는 “방송에서 '현아가 이상형'이라는 말을 너무 많이 해서 내가 현아를 사랑하는 것처럼 됐다”며 “어느 순간 현아가 나를 사생팬 보는 듯이 보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태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