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나영 기자] 이바람으로 유명한 방송인 이휘재의 폭로는 누구보다 솔직했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는 이휘재의 인생스토리가 그려졌다.
이날 이휘재는 친구에게 놀림을 받던 뚱보에서 이바람이 되기까지와 FD에서 개그맨이 된 사연에 대해 털어놓았다. 또한 추억의 댄스와 다이어트 성공 비법과 간편 운동법까지 직접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오랜 기간동안 연예계 생활을 해 온 만큼 이휘재의 등장은 심상치 않았다. 3MC(이경규·김제동·성유리)는 이휘재의 등장과 폭로에 긴장했다. 이경규는 이휘재가 등장하자 두 손을 공손하게 모으고 “이휘재 님”이라고 존칭을 사용했고, 김제동과 성유리 역시 자신의 과거를 잘 알고 있는 이휘재에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 사진= 힐링캠프 방송캡처 |
다이어트 후 고등학교 시절, 그는 소위 잘생기는 무리에 얽혀 여자를 알아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휘재는 자신의 바람기는 물려받은 것이라고 말하며 아버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아버지가 정말 유명했다고 하더라. 나는 국내 바람둥이였다면 우리아빠는 국외 바람둥이였다. 우리 아버지 젊은 시절 직업이 선원이셨다. 해양대학교를 나와서 2년 동안 해외를 가야 했다. 월급도 꼬박꼬박 나오면서 안 가본 나라가 없다고 했다. 거기서 안 만난 여자도 없겠지 않았겠냐”라고 아버지를 폭로했다.
하지만 그에게도 연애 철칙이 있었다. 양다리를 절대 걸치지 않는다는 것. 그는 “내가 금.사.빠(금방 사랑에 빠지는 사람)다. 그런데 같은 기간에 여러 명을 만난 적은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이휘재는 자신의 첫사랑이었던 연예인 임상아에 대해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이휘재는 “내 인생에서 처음으로 강남역으로 간 날 정말 예쁜 여자를 만났다. 나도 모르게 대시를 할 정도였다. 끊임없이 그 여자에게 대시를 했다. 당시 좌석 버스를 탄다는 건 굉장한 사치였는데 그 친구를 만나기 위해 좌석 버스를 탔다. 방배동 골목길에서 ‘나 너랑 만나고 싶다”라고 몇 번을 고백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고3때까지 여자친구를 만난 적이 없었다. 물론 그 이후에는 난리가 났지만. 내 고백에도 그 친구는 나에게 계속 친구로 지내자고 했다. 나중에 그 첫사랑이 임상아”라고 솔직하게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또한 그는 임상아에게 고백하고 6년 뒤에 얽힌 이야
모든 일에 솔직한 모습을 보여준 이휘재는 ‘힐링캠프’에서 거침없는 폭로와 자신의 연애이야기를 밝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이바람 이휘재가 결혼에 골인하기까지의 러브스토리와 힘들었던 인생사에 대해서는 오는 13일 ‘힐링캠프’를 통해 방송된다.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