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는 최근 ‘기황후’ OST Part 4 ‘한번만’ 녹음 작업에 참여했다. ‘한번만’은 듀스 이현도의 곡으로 뻔한 발라드 공식을 벗어나 한 차원 높은 편곡과 사운드가 더해진 곡이다.
때로는 광활한 대륙의 바람소리를, 때로는 먼 고향을 떠올리게 하는 쓸쓸한 달빛을, 때로는 폭풍처럼 몰아치는 기황후의 기개를 눈앞에 펼쳐 주는 듯한 스트링과 한 편의 시조를 감상하는 듯한 서정적인 동양풍의 가사가 백미다.
소유는 특유의 청아한 보이스에 드라마 속 기황후의 설움과 그리움을 동양적이면서도 세련되게 담아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