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티저 이미지 속 달샤벳은 시스루룩을 입고 욕조 속에 몸을 담갔다. 이번 영상에서 보여진 달샤벳은 몸매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레깅스 혹은 핫팬츠를 입은 채 도발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간 상큼 발랄한 모습과 달리 여성스럽고 성숙미를 강조한 점이 눈길을 끈다. 멤버 6명 개개인의 표정에선 농염한 매력도 살아있다.
달샤벳의 '비비비'는 지난 5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서 살짝 공개됐다. 히트 작곡가 신사동호랭이가 만든 신나는 레트로 신스팝이다. 시간이 지날 수록 변하는 남자의 모습을 철부지라는 뜻의 ‘빅 베이비(Big baby)'라고 표현했다.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특징이다. 달샤벳의 독특한 목소리와 감각적인 편곡이 돋보이는 노래다.
고된 훈련에 지친 군 장병들을 위한 무대였지만 달샤벳 또한 그들에게 받은 에너지가 만만치 않다. 이른바 '군통령(군인들의 대통령)'으로 불리는 다수 걸그룹(여가수)은 취재진과 인터뷰시 "군 위문공연을 다녀오면 오히려 우리가 응원을 받고 온다. 자신감이 생기고 원기가 충전된다"고 매번 밝힌다.
소속사 관계자는 "달샤벳이 기대에 부응할 만한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걸스데이, 레인보우 유닛 등과의 '섹시' 맞대결을 피할 수 없는 달샤벳의 히든 카드는 무엇일지 관심이 쏠릴 만 하다.
한편 달샤벳은 7일 일본 도쿄에서 첫 미니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후 8일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 돔아트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fac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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