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엔터테인먼트 측은 3일 “록그룹 부활과 정동하가 지나온 8년간의 여정을 마무리한다”며 정동하의 탈퇴 소식을 전했다.
부활 측에 따르면 정동하는 지난해 말 소속사와 전속계약이 만료됐다. 부활 측은 “2013년 12월31일 완도에서의 마지막 콘서트를 끝으로 8년간 행보의 마무리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부활 측은 “아름다운 날개를 이룬 정동하에게 더 높이 날수 있도록 축복을 전했으며, 정동하 또한 부활의 9대 보컬로서 그 명예를 가슴에 안고 역대 보컬들의 행보에 동참하리라 다짐했다”고 전했다.
향후 정동하는 당분간 뮤지컬에 전념하며 솔로 가수로서 앨범을 준비할 계획이다. 부활은 잠정 휴식기로 들어가 새로운 보컬리스트 영입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동하는 지난 2005년 부활로 활동을 시작, 9년 동안 부활의 ‘부활’을 이끌어왔다. KBS 2TV ‘불후의 명곡2’에서 맹활약하며 대중 앞에 가창력을 입증한 바 있다.
한편 정동하는 오는 11일 오후 1시 인천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8년간 교제해 온 첫사랑인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린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