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 일베 인증 논란, 집회 참가자 폭도 지칭

현직 경찰 일베

현직 경찰이 일베에 글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이하 일베)에는 “경찰 게이(경찰관을 의미하는 용어)다”라는 제목의 글일 올라왔다.

게시물에 따르면 “어제 당직하고 오늘 퇴근 못하고 아침부터 동원됐다. 폭도와의 전쟁 얼른 끝내고 집에 가고 싶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게시자는 노란 독수리 마크가 새겨진 경찰 모자에 일베를 의미하는 손바락 모양을 만들어 인증샷을 덧붙였다.

↑ 사진=온라인 게시판

일베 회원임을 인증한 현직 경찰은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근무하는 정 모 순경으로 알려졌다.

이에 용산경찰서 측은 “정 순경에게 인터넷 등에 게시물을 올릴 때 공무원의 품위에 손상이 가지 않게 신중함을 기하도록 교육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