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근은 1일 자신의 트위터에 “명복을 빈다”면서 “긴급속보다. 어제 서울역 고가에서 ‘박근혜 퇴진, 특검실시’를 외치며 분신한 이씨가 운명하셨다”는 글을 올렸다.
이씨는 지난 달 31일 오후 5시 30분쯤 서울역 고가도로에서 자신의 몸에 시너를 뿌린 채 불을 붙여 분신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일 오전 7시 55분쯤 결국 숨을 거뒀다. 분신 현장에서 수거한 이씨의 수첩에는 이씨가 직접 쓴 것으로 보이는 ‘안녕들하십니’까라는 제목의 글 등이 확인됐다.
한편 경찰은 이씨가 빚 때문에 평소 많이 힘들어했다는 주변 사람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동기를 조사 중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