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영은 31일 열린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 프로듀서상, 10대 스타상을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지성도 같은 날 열린 ‘KBS 연기대상’에서 최우수 연기상, 베스트커플상, 인기상을 받아 3관왕에 올랐다.
이보영 지성은 지난 2004년 SBS 드라마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를 통해 인연을 맺어 2007년부터 연인으로 발전했다. 연애 6년 만에 지난 9월 부부의 연을 맺었다.
지성은 드라마 ‘비밀’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후 “올해는 많은 일이 있었다. 결혼이라는 것도 하고 그래서 따로 드라마 끝나고 데이트할 시간 안 만들어도 되고 집에 가니 그녀가 있더라”고 말했다.
이어 “와이프님께서 내가 새벽에 끝나는 스케줄인데도 일어나서 집밥을 해줬다. 집밥의 힘이 대단한 것 같다. 타 방송에서 MC를 보고 있을 아내 이보영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돌리고 싶다. 꼭 상 타길 바란다”며 아내를 응원했다.
이보영 역시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로 대상을 수상하며 “신랑이 그런 얘기하더라.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잊어야 네가 앞으로 나갈 수 있을 것 같다고. 그렇게 잊기엔 너무 소중하고 행복한 기억이기 때문에 가슴 한편에 묻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며 남편을 언급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