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멋지고 당당한 수상 소감 “대상 예상했다”

역시 김혜수였다. 당당하고 멋진 40대 여성의 지존을 보여준 그였다.
김혜수가 2013년 ‘KBS 연기대상’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 본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3 KBS 연기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며 ‘연기의 신’으로 자리매김 했다.
김혜수는 수상 직후 “대상을 예상했다. 우리 드라마가 16회의 미니시리즈였기에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해도 할 말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직장의 신’이라는 드라마는 오랜만의 브라운관 복귀작이기도 했지만 장르, 대본 자체가 정말 신선해 개인적인 도전이기도 했다”며 “드라마는 ‘협업’이라는 걸 유난히 느끼게 해 준 작품”이라고 돌아봤다.
또한 “주변을 따뜻한 시선으로 돌아볼 수 있는 마음이 생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 생각을 할 수 있고, 따뜻한 메시지를 담은 작품을 하게 돼 기쁘고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2013 KBS 연기대상’에는 이미숙, 신현준, 주상욱, 윤아가 MC를 맡았다. 올 한 해를 빛낸 스타들이 대거 참석해 진정한 축제의 장이 됐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