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스타들은 진심이 담긴 수상 소감으로 동료들과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때로는 재치 발언으로 큰 웃음을, 또 사랑하는 이에게 닭살 멘트를 날려 달콤한 질투를 사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속내를 털어 놓는 아슬아슬한 대화들이 오가기도 했다.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스타들의 ‘말말말’을 모아봤다.
★유오성 “다시 배우로 활동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남자 단막극상 수상소감에서, 진심이 담긴 수상소감으로 동료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보아 “부담과 걱정 속에서 시작한 연기. 모자란 상대 만나 고생한 최다니엘 고맙다!!”=여자 단막극상 수상소감에서 상대 배우이자 절친한 최다니엘에게 감사한 마음을 친근하게 전해 눈길을 끌었다
★아이유 “가수 출신 연기자를 향한 낯선 시선. 내년에는 연기자로서 인정받겠다”=신인상 수상소감에서 각종 논란에 휩싸였던 과거 시선에 대해 ‘돌직구’로 대처
★아다희 “매번 시상식때마다 ‘나는 언제 상을 받을까’ 참 괴로웠어요”=여자 조연상 수상소감에서, 오랜 무명 생활의 힘들었던 심경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주원 “이미숙 선배가 탐내는 상 받아서 송구스럽다”=방송3사 PD가 뽑은 연기자상을 수상하며 앞서 욕심을 드러낸 MC 이미숙에게 위트 있는 인사로 시작
★주상욱, 윤아에 사심? “이범수와 작품 속에서 연인 호흡. 실제로 띠동갑 나이 차이 극복 가능한가? 나도 동갑인데”=베스트커플상을 수상한 이범수 윤아 커플에게 질문하는 척 다가가 사심을 표현하는 주상욱
★지성 “황정음과 키스신, 이보영이 ‘이왕이면 제대로 하라고’ 응원해줬다”=베스트커플상을 수상한 황정음과 지성. MC 신현준이 두 사람의 격정 러브신에 대한 애인들의 반응을 익살스럽게 묻자
★윤아 “앞으로는 연기상을 받을 때 부끄럽지 않도록, 진짜 배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생각지도 못한 ‘우수상’을 수상하며
★유준상, 문채원에 “KBS 직원이라는 소문이 있다던데요? 부럽네요”=최우수 연기상 시상자로 나선 두 사람. KBS에서 3년째 수상을 한 문채원에게 부러움을 표하며
★지성 “새벽에도 꼭 집밥해준 마눌님 이보영, 고마워”=최우수상 수상 소감에서 닭살 애정을 드러내며
★황정음 “용준아 사랑해!!”=눈물의 최우수상 소감에서, 공개 열애중인 남자친구에게 애정 고백을 하며 마무리
★김혜수 “대상, 예상했습니다”=대상 수상후 MC 신현준이 “어느 정도 수상을 예감했냐”고 묻자 솔직 단백하게 대답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