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장예모(장이머우)감독이 12억원의 벌금을 물게 됐다. 중국의 산아제한 정책을 위반했기 때문이다.
31일 중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장예모 감독은 중국의 '한 자녀' 정책을 어겨 730만 위안(12억여원)의 벌금을 내게 될 예정이다.
앞서 장 감독은 초과 출산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의 뜻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아이들이 많으면 다복하다는 전통 관념이 있었다"며 "법을 어긴만큼 명백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전했다.
장예모 감독은 영화 '붉은 수수밭'(1998), '영웅'(2002), '연인'(2004) 등을 연출했다. 우리나라에도 많은 팬들이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