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정선 기자] ‘가요대축제’에서 유희열이 연신 망언을 던져 시청자들을 웃게 했다.
27일 오후 8시 30분부터 185분간 서울 여의도동 KBS홀에서 미쓰에이 멤버 수지, 배우 윤시윤, 개그맨 이휘재의 진행으로 ‘2013 KBS 가요대축제’가 열렸다.
이날 김생민은 출연진의 대기실을 찾아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이돌 그룹들이 떠들썩하게 지나간 이후 한적한 대기실이 공개됐다. 바로 유희열의 대기실이다.
유희열은 “너무 적적하다. 날 어떻게 여기에 혼자 둘 수 있느냐”며 볼멘소리를 하더니 “‘가요대축제’에 추음 왔는데 나랑 안 어울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세 중에 대세다. 인정하느냐”는 김생민의 질문에 “제일 싫어하는 말이 대세다”라고 답하더니 “웃음과 고급스러움 음악 감각을 갖췄다는 평가를 보내주는데 정말 예리한 분석인 것 같다”고 망언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유희열의 망언은 끝이 아니었다. 그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했던 가수들과 함께 무대를 꾸미다가 이들을 소개했다. 특히 김연우가 “이렇게 많은 아이돌이랑 한 공간에 있는 것은 처음이다. 엑소랑 사진을 찍었다”고 말하자 그는 “나도 찍었다. 나랑 이미지가 너무 겹쳐서 깜짝 놀랐다”고 우스갯소리를 던졌다.
‘가요대축제’에는 소녀시대, 샤이니, 엑소, 이효리, 아이유, 인피니트, 비스트, 2PM, 미쓰에이, 포미닛, 카라, 씨스타, 케이윌, 틴탑, 비원에이포, 걸스데이, 에이핑크, 에일리, 이승철, 유희열, 시크릿, 다이나믹듀오, 허각, 크레용팝 등이 무대에 올랐다.
↑ ‘가요대축제’에서 유희열이 연신 망언을 던져 시청자들을 웃게 했다. 사진=방송캡처 |
특히 올해 처음으로 ‘가요대축제’ 무대에 오르는 유희열의 등장과 이효리-다이나믹듀오의 콜라보레이션 등이 축제를 풍성하게 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