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방송된 KBS2 수목극 ‘예쁜 남자’ 11회분에서는 김보통(아이유)을 향한 두 남자 독고마테(장근석)와 최다비드(이장우)의 삼각 로맨스가 그려졌다.
그동안 ‘예쁜 남자’가 세 남녀의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을 그려내며 유쾌함을 전했다면 이번에는 사뭇 진지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따뜻한 시선을 유도해냈다. 이에 시청률도 덩달아 상승, 지난회보다 1.3%나 상승해 4.8%의(AGB닐슨 코리아, 전국 시청률 기준) 시청률을 기록했다.
순진무구한 로맨티스트 최다비드. 독고마테에게 “키스해. 내 발에”라며 모욕을 선사한 강귀지(김보라)의 뺨을 강타하며 결국 유치장 신세를 지게 된 김보통을 살뜰히 챙긴 것도 그였다.
경찰서 앞에서 만난 독고마테에게 “보통씨 내가 지킬꺼니까”라며 김보통을 마음 아프게 하고 울게 만드는 독고마테를 향해 경고의 메시지를 날렸던 다비드. 보통이가 마테만을 바라보았던 현실에도 다비드는 더욱 김보통을 바라보았고 중요한 순간 더욱 아름다운 빛을 발하고 있었다.
하지만 독고마테 또한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았다. 독고마테는 김보통에게 “김보통 넌 내가 지켜”라며 입술을 앙다물었고 유치장에서 꺼내줄 것을 약속했다. 결국 귀지에게 합의를 종용한 독고마테 덕에 김보통은 유치장에서 나올 수 있었지만 순두부를 들고 있는 다비드와 함께 있는 김보통을 보며 마음 한 켠의 쓸쓸함을 감출 수 없었다.
시청자들은 드라마 게시판과 SNS를 통해 “설레고 떨리는 마음으로 세 남녀의 러브스토리를 지켜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다비드의 사랑이 이어졌으면 좋겠네요”, “독고마테가 김보통을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깨닫게 되겠죠?”등 삼각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